1. 온보딩 필수 시대: 조기 퇴사를 줄이는 방법
입사 첫날, 신규 입사자들은 한꺼번에 수많은 ‘처음’을 마주합니다.
처음 보는 동료, 처음 듣는 용어, 처음 사용하는 시스템까지.
이 순간이 기대와 설렘만 가득하다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낯섦과 긴장, 심지어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 불안이 입사 후에도 해소되지 않으면 조기 퇴사로 이어지기도 하죠.
실제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신규 입사한 대기업 직원의 평균 16.1%가 1년안에 회사를 떠납니다. 신규 입사자의 조기 퇴사 시 채용, 교육, 업무 인수인계 등으로 발생하는 손실 비용은 1인당 2000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그렇기에 신규 입사자가 빠르게 적응하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온보딩(Onboarding)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온보딩(Onboarding)은 신규 입사자가 회사의 문화, 업무 환경에 적응하고 몰입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최근 HR 업계에서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단순히 입사 첫날의 절차가 아닌 입사 전부터 입사 후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이어지는 전략적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SHRM에 따르면, 잘 설계된 온보딩을 경험한 직원은 3년 이상 재직할 확률이 58% 증가하고, 표준화된 온보딩 프로세스는 신규 입사자의 생산성을 50% 향상시킨다고 해요.
온보딩 과정이 체계적으로 제공되면, 입사자는 첫날부터 ‘환영받고 있다’는 신호를 받고 업무뿐 아니라 회사의 문화에도 빠르게 합류할 수 있어요.
2. 온보딩 프로그램 설계: 효과적인 적응을 위한 단계별 온보딩 가이드
온보딩 프로그램이 효과를 내려면 신규 입사자가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설계가 필요해요. 이 과정은 보통 다음과 같은 단계로 구성됩니다.
2-1. 입사 전 온보딩(Pre-Onboarding): 첫 만남의 설렘을 높이는 온보딩
합격 후, 입사자들은 ‘첫 출근 전까지 뭘 준비해야 하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죠. 프리온보딩은 이 시기에 회사와 첫 연결을 만들고 필요한 준비를 미리 마치는 과정이에요.
입사 전에 조직과 직무를 먼저 이해하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고, 긴장되는 입사 첫날의 혼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문화와 환경을 미리 경험하고 각종 행정 절차와 업무 툴 세팅을 미리 마칠 수 있다면 적응 속도는 자연스레 빨라지게 됩니다.
슈피겐코리아의 온보딩 사례
슈피겐코리아의 프리보딩은 입사자가 첫날을 맞기 전, 회사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환영 인사와 함께 첫날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입사 안내 레터를 발송해 제출 서류, 사원증 제작, 복리후생 등 필수 내용을 미리 전달합니다. 또한, 매주 발행되는 사내 소식지를 통해 조직의 최신 이야기를 공유하며 입사 전부터 회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요.
업무 준비도 놓치지 않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업무 툴의 사용법을 사전에 안내해 첫날부터 바로 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름·사진·MBTI·추천 맛집까지 담긴 팀 소개 카드를 제공해 함께 일하게 될 동료들과 출근 전부터 친밀감을 쌓을 수 있어요.
프리보딩을 통해 입사자는 첫 출근 전 이미 회사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경험하고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친 준비된 팀원으로 조직에 합류하게 됩니다.
2-2. 입사 당일 온보딩: 환영의 첫인상을 만드는 온보딩
입사 당일 온보딩, 즉 OT(Orientation)는 신규 입사자가 첫 출근 날 회사와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단계입니다.
입사 첫날 긴장한 신규 입사자를 위해 환영과 소속감을 만들어주고 회사 전반을 이해하도록 해 빠르게 조직에 스며들게 도와줄 수 있죠. 보통 회사 소개, 미션·비전·가치 공유, 조직 구조와 주요 부서 안내, 복리후생과 규정 설명 등이 진행됩니다. 여기에 사무실 투어, 동기·팀원 소개, 간단한 네트워킹 시간을 더해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시작할 수 있게 해요.
LG이노텍의 온보딩 사례
LG이노텍 출근 첫날 아침, 신규 입사자가 메일함을 열면 가족이 보낸 축하 메시지가 기다리고 있어요. 소중한 사람이 전달해주는 따뜻한 응원 메시지는 긴장된 마음을 풀어주고 하루를 기대감으로 물들이죠. 자리에 도착하면 팀원들이 직접 꾸민 ‘리저브드 데스크’가 환영 인사와 함께 맞이합니다. 새 식구를 반기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데스크 위 웰컴 키트는 이곳이 앞으로 함께 성장할 공간임을 느끼게 하죠.
오후 ‘Day 1 프로그램’에서는, 동료와 인사를 나누고 목표를 설정하며 사무실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요. 멘토와의 인증샷, 시스템 세팅, 팀에 보내는 첫 인사메일까지— 이 모든 과정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새로운 조직의 일원으로 빠르게 스며드는 경험이 됩니다.
2-3. 직무교육 및 멘토링: 빠른 성장을 돕는 온보딩
직무교육과 멘토링은 신규 입사자가 빠르게 역량을 쌓고 조직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돕는 핵심 단계입니다.
직무교육은 역할 수행에 필요한 지식, 업무 절차 등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팀별 업무 프로세스, 사용 툴과 시스템, 실제 프로젝트 사례까지 실습과 함께 익힙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직무 전문성은 물론, 조직의 협업 방식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멘토링은 경험 많은 구성원이 신규 입사자에게 업무 노하우와 조직 문화를 전하는 제도입니다. 정기 1:1 미팅이나 비공식 대화를 통해 궁금한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회사생활에 있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기도 해요. 회사 생활 전반에서 필요한 네트워크 형성도 이 과정에서 보다 긴밀하게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직무교육과 멘토링은 신규 입사자의 업무 역량과 심리적 안정감을 동시에 높여 장기적으로 조직 몰입을 도와줍니다.
SK하이닉스의 온보딩 사례
SK하이닉스는 신규 입사자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과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 SK그룹 공통 과정을 마치고 ‘하이지니 육성과정’에서 회사 역사, 제도·문화, 반도체 기초 지식을 배우게 되죠. 이후 사업 특성에 맞춘 ‘스텝-업 프로그램’에서 실제 업무 프로세스와 프로젝트 사례를 학습하며 직무 전문성을 키웁니다.
팀 배치 후에는 6개월간 1:1 멘토링이 이어집니다. 멘토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무 지식과 실무 스킬을 전하는 것은 물론, 회사 생활에서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며 신규 입사자의 안정적인 적응을 도와줘요. 이 기간 동안 멘토는 업무 가이드이자 심리적 버팀목이 되어 신규 입사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회사 생활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4. 지속적인 피드백과 지원: 적응을 완성하는 온보딩
지속적인 피드백과 지원은 신규 입사자가 일정 기간에 걸쳐 업무와 조직문화에 완전히 적응하도록 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온보딩은 입사 초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업무 이해도, 협업 경험, 적응 상태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필요할 때마다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 업무에 자리 잡도록 하고 작은 어려움이 장기적인 문제로 번지지 않게 막을 수 있어요.
또한, 온보딩 설문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만족도, 실효성, 교육 적합성을 확인합니다. 설문조사에서 서술형 의견을 받으면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는 불편이나 개선점을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어요. 이렇게 모인 피드백은 다음 온보딩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데 쓰입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신규 입사자가 안정적으로 성과를 내고, 조직에 몰입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됩니다.
SK이노베이션의 온보딩 사례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이 입사 3개월이 되는 시점에 온보딩 서베이를 진행합니다.
이 설문을 통해 조직 문화와 업무 적응 정도, 마음 건강과 스트레스 상태를 확인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어려움이나 니즈가 큰 주제를 선별하죠. 선정된 주제는 그룹 카운슬링 ‘사이-다’에 반영돼요. 이 과정은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정서적 지지를 얻고 안정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신입사원들은 동기들과 대화를 나누고 응원을 주고받으며 회사에 원활하게 적응하고, 회사가 자신에게 관심을 두고 지원한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애정과 소속감을 키워갑니다.
3. 온보딩 체크리스트: 신규 입사자 적응을 돕는 핵심 운영 가이드
온보딩은 프리온보딩부터 입사 당일, 초기 적응, 그리고 지속적인 지원까지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돼요. 각 단계에서 챙겨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두면 신규 입사자가 더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고, 온보딩 효과도 훨씬 커집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는 이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핵심 항목들을 담고 있어요.
1. 프리온보딩
입사 안내 자료와 환영 인사 전달하기
✓ 입사 일정, 복리후생, 첫날 준비물, 복장 등 상세 정보 전달장비·계정·좌석 등 근무 환경 사전 준비하기
✓ 노트북, 모니터, 사무용품, 사내시스템 계정 활성화 여부 확인팀 소개 및 조직의 미션·비전·가치 안내하기
✓ 팀 구성원 및 역할, 프로젝트 현황, 조직의 추구 가치 등 공유
2. 입사 당일
사무실 투어 및 담당자 안내하기
✓ 주요 시설 위치, 유관 부서 및 부서별 담당자 소개팀원과의 네트워킹 시간 마련하기
✓ 점심·티타임 등 비공식 대화를 통한 관계 형성
3. 초기 적응 기간
업무에 필요한 직무 지식·기술 교육하기
✓ 매뉴얼뿐 아니라 실제 사례 및 프로젝트 참여 학습멘토(버디)를 통해 원활한 적응 지원하기
✓ 주기적(주 1회 등) 진행, 업무 이해도·관계 형성·문제점 등 점검
4. 지속적 지원
온보딩 전 기간 동안 주기적인 피드백 제공하기
✓ 성과·태도·협업 측면에서 강점과 개선점 전달기념일·성과 축하로 소속감 강화하기
✓ 생일, 입사 100일, 첫 프로젝트 완료 등 시점별 축하온보딩 종료 후 경험 분석 및 개선점 반영하기
✓ 설문·인터뷰로 피드백을 수집하여 프로그램에 반영
4. 온보딩의 완성: 첫 만남을 넘어선 꾸준한 관심
이처럼 온보딩은 신규 입사자가 회사에 잘 자리 잡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에요. 명확한 목표와 따뜻한 환영, 그리고 전사적인 관심과 지원이 함께 어우러지면 입사자는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소속감을 느끼게 되죠. 그래서 온보딩은 입사 첫날 경험에만 그치지 않고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접점과 관심을 이어가는 게 중요해요.
정기적인 소통과 동료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활동은 온보딩 전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입사 초기의 설렘이 사라질 때쯤 적절한 격려와 관심을 전하면 입사자는 조직의 배려를 계속 느끼며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이렇게 온보딩은 단순한 적응 절차를 넘어 회사의 문화와 가치를 전하는 경험으로 완성됩니다.
5. 아기고래 서비스: 온보딩을 따뜻하게 완성하는 방법
아기고래 서비스는 이러한 온보딩 여정을 더욱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신규 입사자가 조직의 관심과 배려를 꾸준히 느낄 수 있도록, 환영 메시지 발송부터 체크리스트, 팀과의 연결 활동까지 온보딩 전 과정의 접점을 놓치지 않습니다.
온보딩을 시작하며 신규입사자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온보딩 과정에서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함께 관리하며,
함께 하게 될 구성원의 환영 인사를 전달할 수 있어요.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든 입사자에게 일관되고 따뜻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요. 신입 구성원이 ‘이곳이 나의 자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적응할 수 있도록 아기고래 팀이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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